[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맥류 용도별 브랜드단지 연계 품질 향상 사업, 참깨재배 및 수확 후 관리 기술 보급 등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식량작물 신기술시범사업 33개가 전국 224곳에서 추진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일 이런 내용으로 식량작물 신기술시범사업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기술시범사업은 각 시·군농업기술센터 산학협동심의회에서 선정한 분야별 사업대상자에게 새 품종과 최신 농업기술을 보급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2018년에는 30개 사업을 108곳에서 추진했으며, 일반농가에 비해 생산성은 늘고, 경영비는 줄어 소득이 118%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2019년에는 ‘새 품종 종자 조기 확대 보급’, ‘고품질 친환경 쌀·잡곡 등 수출 생산단지 육성’, ‘밭작물 관개 시스템’, ‘맥류 용도별 브랜드단지 연계 품질 향상’ 등 7개 시범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이중 콩 배아 분리 및 선별 자동화시설 구축사업은 국산콩을 원료로 외국산보다 여성의 갱년기 개선 효능을 2배로 높여 차별화한 건강기능성식품 원료 생산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관련 정충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각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성공적인 시범사업을 위해 지속적인 현장상담으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해나갈 것”이라며 “농가소득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시범사업을 통해 새로운 기술이 농업현장에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사업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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